길고 긴 무더위에 다들 무탈했기를 바라며,

일 년 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동안 다사다난했으며,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사방에 쌓였습니다.

그럼에도 광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

그 시절을 견뎠습니다.

광장에서 나누었던 간절한 마음과 따스한 연대를 기억합니다.

광장에서 울려 퍼졌던 평등한 세상을 향한 생생한 목소리들을 기억하며

올해 영화제 슬로건을 ‘우리는 다른 길을 딛고, 올라’로 정했습니다.

엄혹한 시절에 영화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올해 상영작 39편도 엄선해서 골랐습니다.

영화상영뿐 아니라 풍성한 씨네 토크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차별과 혐오를 거부하고, 평등한 세상을

향한 수만 가지 이야기들이 넘쳐흐르기를 기대해봅니다.

여러분이 함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제주여성영화제에서 멋진 가을날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원 지도를 통해 회원님의 공간(식당, 카페, 책방, 학원 등)을 소개하고 홍보해 보세요. 제주여민회 회원이시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8월 6일(수), 제4차 이사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각 위원회/사업단별 사업진행 현황을 점검하였고요.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후원금 모금 방안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루어 진행되었습니다.

사무국의 8월은 집중과 역량강화의 달이었습니다. 활동가 역량강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효율적인 전산시스템 마련을 위해 두 차례 동안 사회적기업 제주인사무OA 차용석 대표님을 모시고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작년과 올해 초에 이어 새로운 활동가 두 분과 함께하는 비폭력대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20일(수), 사무국은 상반기를 평가해보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러다보니 하반기를 든든하게 보내겠다는 다짐들로 채워졌습니다.

지난 8월 16일(토), 2030위원회 커뮤니티팀은 강정천에 모였습니다. 봄나들이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안부를 묻고, 수박을 먹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이날의 주요 화두는 "월경컵"이었습니다. 최근 월경컵에 도전했다는 소식으로 물꼬를 튼 대화는 월경용품에 대한 서로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에게 맞는 용품을 찾기 위하여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이야기하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A 위원은 요즘 인상 깊게 보고 있는 여성주의 콘텐츠를 소개하려고 이야기거리를 준비해 왔는데, 예상과 다르게 일상 속에서의 몸에 대해 말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물놀이 후에는 두부요리집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했고요, 뜨거운 햇빛 아래서 시원하게 놀다 헤어졌습니다. 커뮤니티팀은 9월에 제주여성영화제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습니다.

2025년 제주 성평등마을 만들기 사업은 성평등한 마을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성평등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돌아오는 9월 초에는 이호동 서마을에서의 첫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기자회견 이후 "시민이 주인되는 정치개혁 과제 토론회"가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있었습니다. 토론의 문은 양희주 사무국장의 발표로 열렸는데요. 지난 광장으로부터 나온 사회대개혁 과제 중 정치 개혁의 방향-주요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는 "기초단체 부활과 교육의원 일몰에 따른 제주정치개혁 과제_제주특별법 개정을 중심으로" 발제를 제주가치 박찬식 대표가 진행하였으며 이후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기초자치단체 부활 논의와 교육의원 일몰에 따른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개혁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토론을 통해 개혁과제를 구체화 하고, 지역사회에 공론화하기 위하여 진행되었습니다.